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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깡을 먹어봤다정보/내돈내산 리뷰 2020. 11. 12. 11:28반응형

1. 만남

편의점에 갔더니 어라? 못 보던 녀석이 있다.

눈이 마주쳐버렸다.
아니 얘는 뭐지?
양팔을 위풍당당하게 옆구리에 끼고 있는 새로운 녀석을 만났다.
이름도 무려 옥수수GANG이다.
한글로는 깡.. 영어로는 갱..
그렇다. 옥수수의 모습을 하고 있는 갱스터들이었던 것이다.
치안이 안전한 편이라고 생각해온 우리나라 집앞 편의점에서 갱스터를 만날 줄이야...
평소 과자를 잘 사먹지 않는 어른 입맛의 참 표본인 나조차도 이 옥수수갱스터 녀석들의 당돌함에 압도되어 갑자기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신을 잃은 순간에도 CU의 SKT 통신사 할인은 빼먹지 않았다는 것이랄까..


정신을 차려보니.. 으어어어
이게 뭐야
나는 녀석들에게 내 손을 내 준채 집으로 급히 귀가했다.
아니.. 쫓겼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2. 대치상황

무서운 녀석들..
저 웃는 얼굴 뒤에는 음흉한 계획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
총기 소지가 불법이기에 나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갱스터들도 법은 잘 지킨다.



첩보기관에서 입수한 녀석의 신상정보
순순히 당할 수만은 없어서 녀석들의 정체를 파악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다.
녀석들은 본인들의 신체를 팡! 팡! 터트리면서 공격하는 자살테러단이었던 것이다.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지만 보기보다 훨씬 위험한 녀석들....



테러단의 소속단체로 추정되는 곳에서는 이들을 47년만에 배출된 영웅으로 추켜세우고 있었다.
이 옥수수갱스터의 소속단체에서는 대자보를 통해 영웅담을 선전하고 있었다.
무지몽매한 대중들은 이 들의 귀여운 얼굴을 보고 속아 넘어갈 것이 분명하다.
3. 전투개시

산소의 기습공격
나도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1인가정의 가장이기에 순순히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고등학교 때 이과였던 나는 이 들의 서식환경이 N2(질소)로 충전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파했고, O2(산소)를 투입시켜 손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옥수수류탄
그들의 실체를 들여다보니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팡! 팡! 터지는 자살테러단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류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덩치도 다른 갱(GANG)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꽤 큰편이었다.
아마 러시아나 북유럽 출신인듯하다.
달콤한 승리에 취해 그들을 맛본 결과는 아래와 같다.
옥수수깡(Gang) 분석보고서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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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킥보다 살짝 두꺼우면서 짧고
콘초코보다 조금 더 아삭거리는 식감
콘칩보다 덜 짭짤하면서
카라멜콘과땅콩이랑 비슷한 달달함
과연 농*심에서 47년만에 배출한 신규 테러집단답게 뭔가 비스무리하면서 살짝씩 다른 매력포인트를 가지고 있었다.

옥수수GANG을 조심하세요
참고로 나는 집앞 CU에서 샀다. GS에서는 안 팔더라. 인터넷에서도 팔더라. 쿠팡 링크를 걸려고 했는데 쿠팡에선 드럽게 비싸게 판다.
갱스터의 뜨거운 맛을 보고 싶다면 한번 경험해보시길, 그러나 그 들의 순진하고 귀여운 얼굴엔 속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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