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13일
오늘은 13일의 금요일입니다.
아무 이유없이 불안해지는 13일의 금요일, 어찌보면 미신의 한 종류인데요. 한 때 13일의 금요일에 컴퓨터를 키면 바이러스가 걸린다는 소문도 있을만큼 영향력이 대단했죠.
그렇기에 13일의 금요일이라고 하면 정확한 이유도 모른 채 괜히 불길한 느낌만 받아왔었는데 오늘 문득 그 유래가 뭘까 궁금해져서 찾아봤습니다.
예수와 열두 제자
1. 예수의 죽음에서 유래
최후의 만찬이란 그림 덕분에 크리스찬이 아니라도 예수와 열두 제자에 대한 이야기는 흔히 알려진 얘기죠.
여기에서 예수와 열두제자를 합한 13, 그리고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사망한 요일이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13과 금요일의 조합이 불길한 날이다라는 설입니다.
서구사회의 문화, 정치, 생활 전반이 기독교에 받은 영향을 생각하면 예수의 죽음은 굉장한 비극이기에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2. 노르웨이 신화에서 유래
두번째 설은 노르웨이 신화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노르웨이의 신 열두명이 초대되어 파티를 벌이는데, 초대받지 않은 13번째 불청객이 바로 로키였던거죠. 로키는 북유럽신화에서 악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13이라는 숫자가 불행을 상징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 설에는 금요일은 언급되지 않는데요, 어쩌면 예수설 이전에 13에 대한 미신이 여기에서 먼저 유래됐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영국 해군의 침몰에서 유래
맹용을 떨치던 영국 해군이 하필 13일의 금요일에 침몰을 했던 것에서 유래됐다는 설입니다. 구체적인 뒷내용은 찾을 수가 없네요.
4. 영화를 통해 확대 전파
헐리웃 대표 살인마 제이슨
그 전에는 단순 미신이었던 것이, 영화를 통해 더욱 확대되고 미신이 강화되어 퍼졌다는 설입니다.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이 영화에서 주는 공포감을 잘 아실텐데요, 무시무시한 영화의 이미지가 더욱 13일의 금요일이라는 브랜드를 강화시켰다는 설입니다.
직접 유래는 아니지만 미디어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13일의 금요일이라는 공포를 각인시키는 데 한몫 한건 분명해보입니다.
오늘은 13일의 금요일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위의 다양한 설의 영향으로 아직까지 불길함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다음 13일의 금요일은 2021년 8월 13일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불타는 금요일 되시길 바랍니다.